스탠리 마스터 보온병 추천 연마제 제거

11번가 아마존 직구 보온병 추천과 연마제 제거 방법

겨울철 따뜻한 커피나 음료를 담아 출근하고 싶어 보온병을 찾아보던 중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보온병이 있을까 검색해봤어요.

첫째, 입구가 넓을 것
- 입구가 좁으면 청소하기 불편, 여름철에 커다란 얼음 넣기 불편
둘째, 손잡이가 있을 것
- 손잡이가 없으면 한번씩 떨어트리게 되는데, 재질이 스테인리스인만큼 기스 또는 찌그러지는 상황이 되면 참 마음이...ㅠㅠ
셋째, 보온병의 기본인 보온력과 용량이 충분할 것
- 하루가 지나도 온도가 유지되는 보온병이면 좋겠고 기본 500mL 이상 되는 크기

기왕이면 많이 들어본 스탠리 제품 중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게 스탠리 마스터(stanley Master) 시리즈 중에 있더라구요. 11번가에서 미국 아마존과 협력하여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였고 가격은 24,530원이었어요. 직구 안 하고 국내 제품으로 구매할 경우 3만2000원에서 4만원까지도 가격이 나가더군요.

좌: 성인 남성 손으로 들었을 때 / 우: 11번가 구매내역

 

Foundry Black 색상으로 검은색 제품 구매했어요. Hammertone Green 색상이라고 초록색도 있었는데 고민 끝에 어두운계열 색으로 선택했어요. 11월 27일에 결제했는데 도착은 12월 8일에 왔네요. 27일이 토요일이었으니까 주말 제외하면 8일정도 걸렸어요. 그런데 제품후기에도 많이 나와있던데 포장이 참....

 

한국제품들은 제품 불량일 경우 반품도 쉽고 해서 그런지, 철저히 포장해서 반품들어올 경우를 대비하는 것 같은데 미국 제품은 그냥 종이에 돌돌돌 말아서 포장이라니, 아래 사진이 포장된 거 뜯은 그대로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뽁뽁이 포장 같은 겉포장지가 있는데 사실 제 기능 못할 정도의 두께구요. 종이는 당연히 충격흡수 못하고....

 

 

 

그래도 확실히 기능은 좋은 제품이에요. 디자인도 마음에 들구요. 입구 크기 그대로 속까지 일자로 뻥 뚫려있어서 청소도 쉬울 것 같고, 큰 입구에 비해 보온력도 우수하고!

뜨거운건 12시간, 차가운 음료는 16시간, 얼음을 넣으면 2일은 유지! 마음에 듭니다. 보통 음료는 하루만에 다 끝내니까요.

제픔 상세설명 이미지

 

 

보온병 속에 설명서도 들어있었어요. 물론 대충 읽어보기만 하고 혹시나 남아있을 스태인리스 연마제를 제거하기 위해 세척합니다.

준비물: 키친타올, 식용유(올리브유 등 가능), 베이킹소다, 식초
1.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스테인리스 전체를 닦아 연마제를 기름성분으로 닦아낸다.
2. 다른 키친타올에 베이킹소다 가루를 묻혀 한번 더 스테인리스를 닦아낸다.
3. 물로 가볍게 행궈 낸다.
4. 식초를 한스푼정도 넣고 끓는 물을 붓는다.
5. 15분 뒤에 물을 버리고 세척 건조한다.

오일을 키친타올에 묻혀서 닦아내면 검은색 연마제 가루들이 묻어날거에요. 저희집에는 올리브유가 있어서 사용했는데 키친타올이 연마제랑 상관없이 노랗게 변했어요. 보통 연마제 가루는 검은색입니다.

 

저는 마침 베이킹소다가 다 떨어져서 일단 물로 두어번 더 세척한 후 건조만 시켰어요. 가루도 묻어나지 않았구요.

텀블러가 꽤 무게가 나가는 것 같아 저울에 재봤는데 묵직한 무게가 확실히 맞네요. 뚜껑까지 505g.

물이나 음료가 들어가면 1kg도 나가겠어요. 그래도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지는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내일 당장 출근이 기다려지는?^^;;

스탠리 보온병 구매 고민하시고 계신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은분, 느긋함과 제품의 조그만 상처는 괜찮으신분은 직구제품으로 고고!! 빨리 배송받고 싶거나 돈 좀 더주더라도 완벽한 상태의 제품 받고 싶으시면 국내제품 고고!!